제주도에서 3박4일 정도 있으니
왠만한건 다 먹었고
새로운 걸 좀 먹어보고 싶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인데요.
정말 너무 맛있게 흡입(?)을 했고
남편과 제가 유일하게
다음에 또오자! 라고 외쳤던
맛집이었습니다.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쪽에 위치한
오랑우탄면사무소인데요.
다 먹고 나갈 때 주인사장님 얼굴을 뵙고서
왜 오랑우탄이라고 지으셨는지
죄송하게도 한번에 알아버렸어요ㅜㅜㅎㅎ
이곳에서는 메뉴가 많지 않아요.
둘이서 오면 고민할 것도 없이
하나씩 시키면 되게끔
오랑우탄 탄탄면,
이태리 할머키 볶음면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10,900원,
11,900원이구요.
곁들여서 반드시 시키셔야 할
오이무침(3,500원)까지 주문하세요.
밥은 공짜로 함께 주시니
주문할때 밥도 같이 체크하시구요.
양은 많지 않고
면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딱 비벼먹기
좋을 양만큼 주십니다.
참, 탄탄면 시킬 때는
온천계란도 같이 시키셔서
밥 비벼먹을 때 같이 넣어 드세요.



이게 이태리 할머니 볶음면이란 건데요.
진짜 제 취향이었어요ㅜㅜ
평소 알리오올리오를 좋아하는데
익숙하면서도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직접 개발하신 거라는데 설명되어 있던 것처럼
정말 마성의 맛이었고
면도 정말 꽤 많이 주셨는데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었고,
분명 굉장히 자극적이진 않는데
엄청 입에 짝붙어서 한없이 들어가는 맛이예요.
희안하게 양념도 하얘서 과연 밥 비벼먹으면
맛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맛있어요ㅎㅎ

평소 탄탄면을 좋아하는데요.
오랑우탄 탄탄면은 좀 더 특별해요.
마라맛이 나면서 매콤함이 곁들여졌고
고소함과 우동면사리의 쫀득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ㅜㅜ
다먹고 남은 양념에 밥과 계란 비벼 먹으면
정말 완벽한 한끼식사가 될거예요.

이 모든 음식에 오이무침이 빠졌다면
이렇게 맛있게 먹지 못했을 거예요.
우와 이거 뭘까요.
피클도 아니고 평소알던 오이무침도 아닌데
이거 정말 맛있어요.
비법을 알아서 집에 냉장고에
늘 만들어넣어두고 싶은 맛이었거든요.
정말 게운하고 상큼하고
양도 딱 맞게끔 넉넉히 주시구요.

와우 숨도 안쉬고 먹은것 같아요.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ㅎㅎ
마지막에 밥까지 비벼서
양념을 하나도 남기지 않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 제주도 오면 여기는 무조건
다시 올거예요.
또 먹고 싶네요ㅜㅜ
오랑우탄 사장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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