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6일, 서울을 떠나 드디어 장기 여행의 첫 목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어요.
낯선 공기를 마시며 공항을 나섰을 때,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원래 첫 목적지는 크로아티아였는데, 어쩌다 보니 부다페스트로 입국을 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4박 5일 동안 부다페스트에 머물렀던 숙소 Puskás Suit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장기여행을 목표로 해서 비싼 숙소는 선택할 수가 없었어요.
숙소 선택할 때 저처럼 가격도 중요하고, 위치나 청결도 같은 기본 조건도 놓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1. Puskás Suite 숙소위치
Puskás Suite는 부다페스트 중심부에서 도보로 접근하기에 괜찮은 위치에 있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이 번화가나 관광지에서 너무 멀지도, 또 너무 시끄럽지도 않았다는 것.
부다페스트는 생각보다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웬만한 명소들은 지하철이나 트램, 심지어 걸어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 이 숙소는 그 모든 것과 적당히 가깝고 편리했어요. 숙소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로 3~5분 정도?
국회의사당, 부다성, 어부의 요새 같은 주요 야경 명소들도 버스 타고 금방 갈 수 있었고, 마트나 편의점도 근처에 있어서 도보로 간단한 장보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2. 체크인 방법
처음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해봤고, 체크인 방법은 비대면으로 하게 돼요. 호스트가 체크인전에 사진과 함께 체크인 방법을 설명해 줘요. 입구 근처에 키박스위치와 비번을 알려줬고, 찾기도 쉬웠어요.
3. Puskás Suite 숙소내부
Puskás Suite는 이름만 들으면 뭔가 고급스러울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실제로는 가격 대비 퀄리티가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우선 공간이 꽤 넓어요. 숙소는 스튜디오 타입이에요. 거실+부엌+침대 1개+소파형 침대 1, 화장실 1개, 추가로 방이 1개 더 있고 방안에 침대도 1개 있어요. 저는 와이프랑 둘이서 이용했지만 5명까지도 충분히 이용가능해요.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나와있는 사진과 실제도 거의 흡사했어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했고, 침대 매트리스도 푹신해서 하루 종일 부다페스트를 돌아다닌 뒤에 푹 쉴 수 있었어요. 또한 조리 공간도 잘 갖춰져 있어서 간단한 요리나 아침 식사를 직접 해 먹기에 딱 좋아요. 저는 고기도 구워 먹고, 찌개도 끓여 먹고 잘 이용했어요.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도 있었고, 식기류도 다 준비돼 있어서 단기 체류자뿐 아니라 장기 여행자에게도 괜찮을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청소 상태가 깔끔했어요.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 숙소 청결도는 아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이곳은 잘 정돈돼 있었어요. 수건이나 침구류도 깨끗했고, 화장실도 불편한 점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4. 가격
이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었어요.
부다페스트는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유럽 국가이긴 하지만, 관광지 근처 숙소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Puskás Suite는 그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던 숙소였고, 실제로 머물러 보니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진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확한 금액은 시기나 예약 플랫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 4박에 271,500원에 이용했어요. 혹시 가을 시즌에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조금 일찍 예약을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요!
가격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에어비앤비에서 이용했던 숙소 링크참고해 보세요.
콘도 · 부다페스트(Budapest) · ★4.63 · 침실 1개 · 침대 3개 · 욕실 1개
푸쉬크 스위트: 아레나 근처 여행자 6명을 위한 아늑한 안식처
www.airbnb.co.kr
5. 총평
여행 중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그 도시에서의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쉼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Puskás Suite는 부다페스트에서의 여행을 한층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숙소였어요
무조건 고급스럽고 비싼 숙소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깔끔하고 편한 공간을 찾는 사람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다.
여행에서 중요한 건 결국 ‘균형’이니까요.
맛있는 식사, 멋진 명소,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숙소. 혹시 부다페스트 여행 준비 중이시라면 이 숙소도 후보에 넣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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