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지만,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발리 동부에 위치한 Lahangan Sweet는 탁 트인 전망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일명 "짭푸양 사원"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2024년 11월 5일에 이곳을 직접 다녀왔어요. Lahangan Sweet의 위치, 가는 방법, 방문 팁, 그리고 이용후기를 소개해볼게요.
1. Lahangan Sweet를 알게 된 계기
원래 발리에서 유명한 *렘푸양 사원(Pura Lempuyang)*을 방문할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렘푸양 사원은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사진을 찍으려면 번호표를 뽑고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긴 대기 시간과 붐비는 환경이 부담스러웠던 저는 우연히 Lahangan Sweet을 알게 되었고,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변경했어요. 결과적으로 이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사람이 거의 없었고,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며, 렘푸양 사원과 마찬가지로 아궁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2. Lahangan Sweet는 어디에?
Lahangan Sweet는 발리 동부의 카랑아섬(Karangasem)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은 *아궁산(Mount Agung)*을 마주 보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 특히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더라고요. 많은 여행자들이 렘푸양 사원과 함께 방문하는 코스로 추천하기도 해요.
3. Lahangan Sweet 가는 방법
저는 길리섬 들어가기전에 빠당바이에서 2박을 했어요. 빠당바이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Lahangan Sweet까지 이동했어요. 대중교통은 없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우붓에서 출발하실 분들은 밑에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 오토바이 렌트: 묵고 있는 숙소나 빠당바이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해 직접 운전할 수 있어요. 이동 시간은 약 1시간20분 정도 소요됨. 사진 찍다 보면 더걸릴수도 있어요.
- 운전기사 포함 차량 대여 : 발리에서는 개인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하루 단위로 렌트할 수 있어요. 혼자 여행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이 방법을 추천해요.
- 투어 패키지 이용: 일부 여행사에서는 Lahangan Sweet과 렘푸양 사원을 함께 방문하는 투어를 운영하기도 해요.
저는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갔는데, 도로 상태가 일부 구간에서 좋지 않으므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발리에서 오토바이 운전경험이 있다면 할만해요. 대신 마지막에 경사가 있어서 오토바이는 150cc 정도는 렌트하세요. 오토바이 렌트비용은 하루에 80k였어요.
4. 입장료 및 운영 시간
Lahangan Sweet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입장료가 있어요. 2024년 11월 기준 입장료는 인당 50k 였어요.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추가로 매표소부터 Lahangan Sweet 입구까지 지프를 타고 가야해서 인당 50k 추가 결제하면 돼요. 현지인들은 오토바이로 올라가더라고요. 그리고 몇몇 블로그에서 오토바이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모험하지 마시고, 비용도 얼마 안 하니 무조건 오프로드 지프 타세요. 운영 시간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보통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가 가장 아름답다고 해요.
5. Lahangan Sweet 인생샷!
지프에서 내려서 Lahangan Sweet 전망대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궁산의 웅장한 모습과 푸른 숲, 발리 동부의 아름다운 바다와 수평선까지 감탄을 자아내요. 특히 이곳에는 인스타그램 명소로 유명한 나무 데크 전망대가 여러 개 있어요. 나무 위에 설치된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하늘과 산이 어우러진 배경 덕분에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각각 설치되어있는 데크에 현지인 분들이 앉아있고, 따로 돈을 받지 않고 멋진 사진을 찍어주세요. 또 램프양 사원에서 찍을 수 있는 아궁산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총 4 커플 정도 본 거 같아요. 그래서 사진도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찍었어요. 저는 오전 11시쯤 방문했는데, 이때도 전망이 멋졌지만 일몰을 보려면 조금 더 늦게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겸 매점이 있어서 물, 음료,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화장실도 있어요.
6. Lahangan Sweet 방문 팁
오토바이 렌탈후 방문 시에는 운전 시 주의하세요. 일부 도로가 비포장 상태이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세요. 아무래도 날씨가 흐리면 멋진 전망을 감상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면 마스크, 선크림, 긴팔, 선글라스를 챙기세요. 사진 찍을 옷은 따로 챙겨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어요. 마지막으로 입장료는 현금으로만 받아요. 미리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7. Lahangan Sweet 마무리
Lahangan Sweet은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아궁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뷰포인트도 많고, 무엇보다 상쾌한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렘푸양 사원의 붐비는 환경과 달리, 이곳은 기다릴 필요 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만약 저처럼 렘푸양 사원의 긴 대기 시간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대안으로 Lahangan Sweet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렘푸양사원과 Lahangan Sweet은 차로 20분정도 거리로 가까워요.
만약 발리에서 렘푸양 사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Lahangan Sweet도 함께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해요.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이니, 자연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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