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길리섬 숙소 추천! 가성비 vs 조용한 힐링 숙소_직접 묵어본 장단점 비교

 

안녕하세요! 길리섬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용했던 두 숙소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고다(Agoda)에서 'My Gili Paradise'를 예약했고, 이후 길리섬에서 직접 워크인(Walk-in)으로 'Villa Pine Tree'를 구해서 숙박했어요. 여행계획할 때 많은 정보를 봤는데 길리숙소는 대부분 모스크 기도소리, 닭울음소리, 각종냄새, 벌레 등으로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저처럼 숙소 선택이 고민될 텐데요. 각 숙소의 위치, 객실 컨디션, 가격, 시설, 분위기, 장단점 등을 정리해 보았으니, 길리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1. My Gili Paradise

My Gili Paradise

이 숙소는 길리여행 몇일전에 급하게 예약했습니다. 먼저 항구에서 도보로 5~7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가는 길도 캐리어 끌고 가는데 전혀 문제없어요. 이동은 정말 편리했어요.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식당, 바, 상점, 세탁소 등이 많아 어디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 객실 컨디션

저는 방갈로 그라운드 플로어 룸을 이용했어요. 객실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깔끔한 편이에요. 둘이서 캐리어 펼쳐두면 조금 좁긴 하지만 지낼만해요. 침구 상태는 괜찮았지만, 가구나 시설이 다소 노후된 느낌이 있어요. 발리 3번째 여행이고, 개인적으로 발리 숙소에서 친환경 느낌의 화장실은 안 좋아해요. 100% 엄지손가락만 한 바퀴벌레 나와요. 이 숙소도 바퀴벌레를 봤어요. 그리고 물에서 냄새가 너무 심해요. 조금 오버해서 양치할 때 구역질 나올 정도예요. 

 

● 조식 & 부대시설 & 만족도

조식 포함 숙소라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원하는 메뉴 미리 주문할수 있어요. 솔직히 맛없어요. 나가서 먹기 귀찮아서 대충 한 끼 때 울 수 있는 정도예요. 에어컨도 작동 잘되요,

룸 바로 앞으로 작은 수영장 있어요. 바다를 좋아해서 수영장 이용은 안했어요. 이용하는 다른 외국인도 못 봤어요. 길리섬 숙소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에요. 

 

● 장점 & 단점

장점은 항구에서 가깝고, 나름 조식포함(맛은 없지만 유용함)이고, 직원들이 정말 친절해요. 다른 숙소까지 무료로 캐리어 이동해 줬어요(따로 팁 전달함). 생각보다 모스크 기도소리, 닭울음소리가 거의 안 들려서 잠은 정말 잘 잤어요. 

단점은 화실질에서 물냄새가 심하고, 이로인해 화장실 전체에 하수구 냄새가 나요. 

 

 

 

● 추천 대상

가성비 숙소를 찾은 여행자, 항구에서 가깝고 조용한 숙소를 찾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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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illa Pine Tree

Villa Pine Tree

My Gili Paradise에서 7일동안 머물기 불가능할 거 같아서 급하게 워크인으로 찾은 숙소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에도 무조건 Villa Pine Tree를  이용할거에요. 이 숙소는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항구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백팩을 메는 여행자는 걸어갈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마차를 이용하시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숙소에서 자전거타면 어디든 다닐 수 있어요. 전혀 힘들지 않아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해요.

 

● 객실 컨디션

저렴하고 좋은 숙소도 존재한다는걸 알았어요.  저는 디럭스 트윈룸 이용했어요. 객실이 넓고 청결 상태가 매우 우수해요. 캐리어 2개 펼쳐놔도 문제없어요. 침대가 크고 편안하며, 침구도 깨끗한 편이었어요. 냉장고도 있어서 시원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요. 개별 발코니가 있어서 옷도 말릴 수 있고,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쉴 수도 있어요. 또 맘에 드는 건 욕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안 나요. 양치하고 헹굴 때도 역한 냄새가 안 나요. 물론 마무리는 생수로 하긴 했지만요. 에어컨도 시원하게 작동 잘해요. 

 

● 식당 & 부대시설

여기도 조식포함인데, 정말 맛있어요.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을 해요. 한국음식을 팔고 있어서, 한국사람들 종종와서 밥 먹고 가더라고요. 저도 라면, 김밥, 순두부찌개 먹어봤는데 이 정도면 정말 엄지 척이에요~!!

그리고 수영장이 크게 있어요. 선베드가 있어서 태닝 하기 좋았어요. 주변이 한적해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 장점 & 단점

장점은 모스크소리와 닭울음소리가 안 들려요.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어요. 객실이 넓고, 청결상태가 좋아요. 한식을 먹을 수 있어요. 거북이 포인트 가까워요. 화장실도 냄새가 안 나고 좋아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수영장이에요. 멀리서 보면 엄청 예뻐요. 그런데 물이 정말 더러워요. 수질이 최악이에요. 오버풀이 아니라 고인 물인데 관리가 좀 안되고 있었어요. 대신 해는 잘 들어서 태닝 하기는 좋았어요. 그리고 바다가 너무 예뻐서 수영장 이용할 시간이 없어요. 

 

● 추천 대상

조용한 숙소를 원하거나, 냄새 안 나고 객실컨디션과 청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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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무리

처음 가본 길리섬에서의 여행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 투명한 바다, 여유로운 분위기, 친절한 현지인들 덕분에 완벽한 힐링을 할 수 있었어요. 길리섬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그림 같은 해변을 감상하고, 해 질 녘에는 일몰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길리섬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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