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아내와 함께 발리 우붓을 여행했어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올 때마다 느끼는 건 하나예요.
“여긴 진짜 다시 오고 싶은 곳이야.”
이번 여행은
발리 한 달 살기를 하기로 했어요.
호텔 대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
고급 레스토랑 대신 로컬 와룽 중심으로
다녔어요. 발리는 참 신기해요.
비싸다고 특별하게 맛있진 않고,
싸다고 허술하지도 않아요.
개인적으로 오히려 저렴한 식당일수록
더 따뜻하고, 더 정직한 맛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직접 가서 먹고 반했던
우붓의 로컬 맛집 11곳을 소개합니다.
1. This is Bali
여기 식당을 1번으로 정한 이유가 있어요.
구글검색하면 평점 4.9 / 리뷰가 약 9천 개.
한국사람들도 많이 가는 곳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인스타감성에 눈이 돌았어요.
이날 이후 이런 식당은 안 갔어요.
맛도 그냥 그렇고, 특별한 게 없어요.
사진만 예쁘게 남기고 갔어요.
2. Why Not Restaurant and Bar
6년 전 신혼여행 때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이었어요. 우연히 들려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재방문했어요. 미고랭+햄버거 주문했고요
여전히 분위기도 좋고, 양도 많고, 맛있더라고요.
저녁엔 라이브공연도 있어요.
3. Warung Green
제가 한달살기로 묵었던 가성비 숙소의
근처에 있던 식당이에요.
오토바이 타고 2분이면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참고로 제가 이용했던 숙소리뷰↓ ↓ ↓ ↓
발리 우붓 한달살기 숙소 리뷰_Kakul Villas & Suites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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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식 레스토랑이고,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담고 계산하면 돼요. 일주일에 3번 정도씩
이용했어요. 비건 채식 레스토랑 이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요.
양껏 담아도 80k~90로 엄청 저렴해요.
4. Blue Bliss Warung
여기도 숙소에서 오토바이로 3분 정도 거리예요.
진짜 혜자스러운 곳이에요. 음식도 맛있고,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요.
ayam bakar, salad, 스무디 추천합니다.
른당만 빼고 대부분 메뉴 추천해요.
식당에서 숙소가 가까워서 배달을 무료로 해줘요.
비 오거나 나가기 귀찮으면 무조건 배달했어요.
5. Momiento Pizza
우붓이 은근 화덕피자가 맛있어요.
직접 매장에서 갓 나온 피자 먹으면 최고지만,
저는 숙소 들어오는 길에 포장했어요.
도우는 얇고 바삭, 피자는 듬뿍~
맥주와 함께 정말 맛있었어요.
6. Warung Ubud Raya
발리 음식에 살짝 지칠 때쯤 새로운 메뉴 발견!
기대 없이 갔는데 이게 왠 걸!
일본인 주인분이 직적 요리를 만들어줘요.
교자+야채튀김소바+참치아보카도오이롤+맥주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었고,
주문한 롤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어요.
장기여행 2달 만에 와사비+간장을 먹었더니
눈이 떠지더라고요.
여기 생각보다 추천해요.
7. Local Warung Yayapo
현지식당치고는 깔끔해요.
와이프는 여기를 좋아했어요.
샐러드가 맛있고, 드레싱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주인한테 물어볼 정도였어요.
템페튀김도 맛볼 수 있어요.
8. Warung Makan Bahagia
‘Bahagia’는 행복이란 뜻인데,
정말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단돈 30k로현지인 가성비 식당이에요.
현지인들도 많이 와서 먹는 식당이에요.
나시짬뿌르 구성이 다양하고
모든 반찬이 정갈했어요.
9. Warung Gauri
짬뿌 한 릿지 워크 방문 후 다녀온 식당이에요.
배고파서 급하게 검색하여 간 곳치고는 대성공!
매장도 예쁘고, 메뉴 하나하나 맛있어요.
현지인 로컬보단 조금 가격이있지만
그래도 한국물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해요.
사테+나시고랭+샐러드+과일주스 주문했고요
간이 너무 완벽한 곳이었어요.
10. Monkey Juice
100% 생과일주스 전문점.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더운 오후에 강추입니다.
맛있는 생과일주스 찾는다면 여기에요!
11. Satu Mangkok (한식당)
마지막으로 한식당이에요.
비 오는 날 배달로 한번 먹어보고,
두 번째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먹었었요.
김치볶음밥+닭불고기비빔밥+떡볶이
짬뽕+깐풍치킨 먹어봤는데
흉내낸거 치고는 훌륭했어요.
한식이 간절했던 날엔 최고였어요.
12. 총평
굳이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어도,
우붓에는 따뜻하고 정직한 맛을 전해주는
작은 와룽들이 정말 많아요.
이 글이 발리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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